중국 정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8월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게 되면 중국을 공식 방문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일본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 같은 뜻을 최근 주일 중국대사관과 주중 일본대사관 등을 통해 일본측에 전달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10월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이 시기를 전후해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계획을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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