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1호선 부평구청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종착역이자 경인전철과의 환승역인 온수역을 잇는 길이 9.8㎞의 지하철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5일 부평구청역∼온수역간 지하철 건설사업에 대한 비용분담에 대해 서울 인천 경기 등 3개 시도가 합의함에 따라 빠르면 내년말경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인천시와 경기도는 최근 실무협의회를 통해 전체 사업비 7840억원중 국비지원금 50%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비 분담을 △서울 400억원(0.5㎞ 구간) △인천 2000억원(2.5㎞ 구간) △경기 부천시 5440억원(6.8㎞ 구간) 등으로 확정했다.
건설교통부는 3개 시도가 이같이 합의함에 따라 10월경 기획예산처에 이 사업의 타당성조사를 요청한 뒤 기본 및 실시설계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 지하철 노선은 인천 삼산, 부개지구와 경기 부천시 상동, 중동지구 등 대단위 아파트 밀집지역을 지나게 된다”며 “기획예산처의 타당성 조사기간을 포함하면 이 노선은 7년후인 2009년경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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