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남산공원 자연학습장 주변의 반딧불이 자연서식장에서 애반딧불이(사진) 성충 60여 마리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곳의 반딧불이는 지난해 7월 전북 무주군으로부터 받은 성충 암수 200여마리에서 얻은 유충을 자연학습장에 투입한 것이 성장한 것.
인공 증식장에서 자란 성충 169마리도 남산의 밤하늘을 수놓게 됐다.
흔히 개똥벌레라고 불리는 반딧불이는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보통 1년이 걸리며 민물 달팽이나 다슬기를 주로 먹고 산다.
세계적으로 2000여종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애반딧불이, 파파리 반딧불이 등 6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산공원 내 자연학습장 및 식물원 주변에서 주로 관찰할 수 있다.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