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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NGO]이 "유대인 정착촌 건설 중지"

입력 | 2001-06-07 19:17:00


미국과 중동평화정착 방안에 관해 협의해온 이스라엘은 6일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내에 유대인 정착촌 건설 공사를 중지하고 앞으로 새로 착공하지도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측이 줄곧 요구해온 유대인 정착촌으로 통하는 도로 공사를 중단한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아 팔레스타인측이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정착촌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평화정착 협상을 중재하기 위해 파견된 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이집트에 도착해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유혈사태의 종식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도 유혈충돌은 이어져 요르단강 서안에서만 팔레스타인 민간인 13명과 이스라엘 군인 3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