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정신 계승을 위한 ‘5·18 대학가요제’가 7월13일 광주 상무지구 5·18기념문화관 민주홀에서 열린다.
5·18기념재단이 올해 첫 제정, 매년 개최할 이 가요제는 바람직한 대중음악 발전은 물론 사회민주화에 기여하는 노래를 창작 보급해 ‘5월정신’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
대상은 전국의 대학생으로 개인이나 단체 구분이 없으며 응시 희망대학생은 7월7일까지 창작곡 악보 및 테이프와 CD를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중 예선을 통과한 10팀이 본선을 치르게되며 이들은 5·18기념재단이 마련한 2박3일 일정의 ‘5·18음악캠프’에 참가해 5·18유적지 등을 둘러보는 현장체험을 하게 된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 금상(1팀)과 은상(2팀)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은 배철수씨 등 가수들과 작곡가 음대교수 등 10여명으로 구성된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80년대 대학가에서 불려졌던 민중가요를 시대흐름에 맞게 발전시켜나가자는 의미에서 음악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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