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의 이성과 한꺼번에 데이트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최근 미국에 이성간의 단체 번개미팅을 주선하는 회사들이 등장해 싱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가 스피드미팅 .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 최신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참석자들에게 25달러씩의 참가비를 받고 한번에 20명의 이성과 데이트할 수 있도록 주선해 주고 있다. 한 파트너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은 7분. 정확히 이 시간이 지나면 종이 울리고 그러면 반드시 파트너를 교체해야 한다.
번개미팅이 인기를 끌자 8분데이팅 게이스프린트데이팅 등 다른 업체들도 생겨났다. 8분데이팅은 데이트 시간을 8분으로 늘린 게 특징. 게이스프린트데이팅은 게이간의 데이트를 전문으로 알선하는 업체다.
행사장은 짧은 시간에 가능한 자신을 잘 선전하려는 참석자들의 목소리로 시장터를 방불케 한다.
행사 주최측은 인터넷 상의 짝짓기와 달리 번개미팅은 직접 상대방을 만나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50%를 넘는다고 말한다. 또 참석자들이 행사 중간에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거나 실명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것을 금하고 쌍방이 원할 때만 연락처를 알려주기 때문에 만남의 뒤끝도 깔끔한 편이라고 자랑한다.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