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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수 농림부장관 "양수기 보내기운동에 동참 바랍니다"

입력 | 2001-06-08 18:31:00


“농촌 가뭄 극복을 위한 양수기 보내기운동은 하늘이 내린 시련을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이겨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식량을 생산하는 농촌이 겪는 고통을 덜어주는 데 온 국민이 동참해 주길 호소합니다.”

한갑수(韓甲洙·사진) 농림부장관은 8일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는 작은 정성이 타들어가는 농촌에는 소중한 단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정부가 두차례에 걸쳐 1529억원을 지원했지만 10여 차례 가뭄 피해지역을 돌아본 결과 정부 지원만으로는 극복에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고 한다.

“수분 증발을 줄이기 위해 한밤에 횟불을 밝히며 농작물에 물을 주고 제비뽑기로 물대기 순서를 정하며 논에 물을 대지 못한 농부가 죽음을 택하는 사례가 생기는 등 농민의 고통이 심합니다”.

농림부는 성금을 △양수기 호스 스프링클러 등 양수장비 구입 △관정 뚫기 △하천 바닥파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