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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파업 대책]국내선 감편…예약승객 사전확인 필요

입력 | 2001-06-10 18:47:00


조종사를 제외한 직종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아시아나항공은 12일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국제선 전 노선과 서울∼제주, 광주∼제주 노선은 정상 운항하기로 했다.

또 조종사 노조만 파업을 결의한 대한항공은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노선과 서울, 부산과 제주를 연결하는 국내선은 부분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0일 제주노선의 경우 오전 9시반 제주발 부산행 OZ 8102편과 오후 3시5분 부산발 제주행 OZ 8109편 등 11편을 제외한 52편을 정시 운항한다. 서울∼부산 등 12개 노선은 감편되며 서울∼여수 등 6개 노선은 결항된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조종사 등을 투입, 전체 90편 가운데 도쿄 오사카 베이징 상하이 방콕 홍콩 노선 43편을 운항하며 국내선은 서울∼제주, 부산∼제주 노선은 일부시간대 18편만 운항한다.

따라서 12일 이후 예약승객은 운항스케줄을 확인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전화 1588-2001과 www.koreanair.co.kr, 아시아나항공은 1588-8000과 www.flyasiana.com. 한편 건설교통부는 파업대책반을 구성하고 양 사 노조가 파업할 경우 철도 버스 선박 등 대체 교통편을 늘리기로 했으며 국내 취항 외국 항공사들을 증편할 방침이다.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