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산업 한빛 신한 등 일부 은행들이 수십명에서 100명에 이르는 대졸 신입 사원을 뽑기 위해 원서를 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16일까지 70여명의 신입 행원을 공채하기 위해 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신입행원 채용은 일괄채용 방식이 아니라 가계고객마케팅, 기업고객마케팅 등 분야별로 구분한다는 게 특징. 하나은행측은 “전문 분야별로 신입사원을 채용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류전형과 실무, 임원면접 등을 거쳐 내달 초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응시원서는 방문 또는 우편으로만 접수하며 인터넷으로는 접수하지 않는다.
산업은행도 12일까지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를 인터넷(www.kdb.co.kr)으로만 접수한다. 18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어학과 직무수행능력 등을 평가해 내달 말까지 약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빛은행은 11일까지 대졸 사원의 지원 접수를 하고 100명을 채용해 이달 말 실무부서에 배치한다. 수출입은행도 10월 말경 20여명의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 한빛 수출입은행은 공개채용이 아니라 추천방식이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초부터 대졸 신입사원 100명을 뽑기 위해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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