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범용제품보다는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0일 휴대용 정보기기에 주로 사용돼 최근 인기가 높은 sTSOP(shrink Thin Smal Outline Package) SD램 제품의 생산량을 이달부터 월 400만개 이상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sTSOP는 노트북PC 디지털카메라 PDA 등 휴대용 정보기기에 주로 사용된다.
또 가격이 급락한 64메가 및 128메가 SD램의 생산량을 줄여나가는 대신 연말까지 램버스D램의 생산비중을 30%로, 256메가 D램은 40%로 각각 늘려 메모리 반도체 제품 비중을 조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투자가 늦었던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5세대라인의 글라스 규격을 경쟁사보다 약간 큰 1100㎜×1250㎜로 결정했다. 이 경우 글라스당 15인치 제품은 15개, 17인치는 12개를 생산할 수 있어 종전보다 생산성이 25∼33%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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