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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매매가, 일부 소폭 하락

입력 | 2001-06-10 19:19:00


무더워진 날씨 속에 지난 한 주 부동산 중개시장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거래가 뜸한 채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과천 등에서는 재건축 바람이 여전해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업체인 유니에셋은 지난 한 주간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각각 0.15%, 0.10% 올랐다고 밝혔다. 주간 상승률로는 미미한 수준.

눈에 띄게 아파트 값이 오른 곳은 강남 송파구와 강동구. 이 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한 주 새 200만∼500만원이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13평형은 500만원 올라 1억9000만∼2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1단지 10평형도 200만원 정도 상승해 1억4000만∼1억4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잠실동 현정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재건축 바람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아파트 값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산 분당 평촌 등 신도시에서는 가격 변동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일부 중대형 평형은 200만∼300만원이 하락하기도 했다.

거래는 20평형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재건축 기대가 부푼 과천은 지난 주에 이어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