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취업 사이트 잡코리아는 올 하반기 국내 IT기업의 채용규모가 7500여명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종업원 수 300명 이하 중소 IT 기업 124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업체들은 신입 3176명, 경력 4390명 등 모두 7566명을 새로 채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채용을 주도할 IT업종은 전자상거래- B2B, 네트웍-통신, 보안소프트웨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자인-CAD, 포털-컨텐츠 업체 등은 상반기에 비해 채용규모가 줄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 채용의 경우 보안 소프트웨어개발(89.4%), 네트웍-통신(17.4%), 전자상거래-B2B(14.1%) 업체가 높은 채용 증가율을 보였다.
비정규직의 경우 애니메이션(300%), 게임-엔터테인먼트(120%) 업체의 채용 증가율이 뚜렷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업종에서 비정규직을 많이 채용하는 것은 고용 시장의 불안정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우he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