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무디스가 기업의 신용등급을 국가등급보다 높게 매길 수 있도록 신용평가 시스템을 변경하면서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에 대한 관심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K증권은 "이번 무디스의 조치로 그동안 불이익을 받아왔던 국내기업들이 다시 주목을 받을 기회가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내 신용등급이 A 이상인 기업 가운데 수출비중이 높거나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특별히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덧붙였다.
SK증권에 따르면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 가운데 국내 신용등급이 A 이상인 기업은 삼성SDI 현대중공업 삼성전기 삼성물산 고려아연 화인케미칼 태광산업 LG상사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호텔신라 LG전자 한국타이어 SK글로벌 국도화학 두산중공업 호남석유화학 S-오일 등이다.
한편 수출비중이 50% 미만이지만 외국인 지분율이 10% 이상인 신용등급 A 이상 기업은 포항제철 SK텔레콤 롯데제과 태평양 LG화학 SK 삼천리 제일기획 제일제당 롯데칠성 현대백화점 서흥캅셀 한일시멘트 금강고려 신영와코루 유한양행 신세계 LG전선 태영 현대자동차 영원무역 등이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