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바닥권에 도달한후 3/4분기부터 회복양상을 보일 것이란 경기전망이 흔들리고 있다.
J.P모건증권은 8일자 '아시아 경제전망'보고서에서 2/4분기에 경기바닥권에 도달한후 3/4분기부터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도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증권사는 다음 3가지를 논거로 제시했다.
무엇보다 미국의 IT업종에 대한 신규투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위축되고 있어 IT산업 수출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에 마이너스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에서 아시아국가에 대한 전기전자부품의 신규 주문량이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것아 조속한 경기반등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것도 한국 등 아시아국가의 경기 회복을 더디게 한다는 입장이다. J.P모건증권은 올해 일본경제 성장률을 0.7%로 전망하고 있지만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면서 하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로국가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1.8%에서 1.2%에 그치는 것도 아시아 국가의 경기회복을 지연시킨다고 주장한다.
이같은 분석아래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3.5%에서 3.0%로 하향조정했다. 대만과 홍콩도 2.0%에서 1.4%로, 3.0%에서 2.5%로 낮춰잡았다. 다만 중국은 7.5%의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영암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