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칩 생산업체인 인텔은 세계에서 가장 작고 빠른 실리콘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트렌지스터의 크기는 0.02 마이크론이며 현재 펜티엄 4 칩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의 크기는 0.18 마이크론이다.
인텔은 이 트랜지스터 개발로 하나의 마이크로프로세서에 10억개의 트렌지스터를 집어 넣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수치는 현재 펜티엄 4 칩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 수 (4200만개)의 약 25배에 해당한다.
새 트랜지스터 개발로 현재 1.7기가 헤르쯔로 작동하는 펜티엄 4 칩보다 12배 가까이 빠른 20기가 헤르쯔 CPU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인텔은 2007년에 이 트랜지스터를 적용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박종우he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