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를 폭파해 168명을 숨지게 한 티모시 맥베이가 11일 처형됐다.
미 인디애나주 테러호트 연방교도소측은 이날 오전7시(한국시간 오후9시) 맥베이에게 치사량의 독극물을 주사로 투여, 사형을 집행했다. 그의 시신은 가족에게 인계됐다. 미국에서 연방정부 차원의 사형이 집행된 것은 1963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사건으로 기록된 오클라호마 폭파사건의 희생자 가족과 생존자 대표들은 맥베이의 처형장면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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