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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범민련 12명 금강산토론회 참석

입력 | 2001-06-11 18:33:00


남북이 공동으로 15일 금강산에서 개최하는 민족통일대토론회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소속 인사 12명도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구성원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정부도 이들이 수배 또는 재판에 계류중이 아닐 경우에 한해 허가할 방침이어서 한총련과 범민련 소속 인사로는 처음으로 합법적인 방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7대 종단, 통일연대로 구성된 행사 추진본부측에 따르면 통일연대는 남측 참가자 총 420명 가운데 140명을 배정 받아 이중 7명을 한총련에, 5명을 범민련 남측본부에 각각 배정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범민련과 한총련을 제외할 경우 통일연대가 모두 빠진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방북을 허용키로 했다”며 “정부는 이들이 추진본부에 소속된 개인 자격일 경우 허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