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G 휴대전화 단말기를 교체했다. 그런데 ez-채널, ez-i채널, 착신전환 등 나도 잘 알지 못하는 부가서비스료가 내 통장에서 자동이체되고 있음을 최근에야 알았다. 지난해 5월부터 매달 3100원씩 통장에서 계속 빠져나가고 있었다. LG고객상담센터에 전화를 걸어 조치를 요구했지만 “고객이 제때 챙기지 못한 잘못도 있기 때문에 6개월치 이상은 되돌려줄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단말기를 교체한 후 이 같은 부가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서면으로 통지했다고 했지만 통보 받은 적이 없다. 문제는 이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도 고객이 모르는데 이용료가 부과된다는 사실이다. LG가 더 이상 고객의 신뢰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
김 안 무(가명·서울 서초구 양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