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밤을 수놓을 경쾌한 선율이 경남지역 주민들을 찾아온다.
필립모리스 코리아는 “14일 오후 7시반 경남 창원시 용호동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경남 주민과 문화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서울 팝스오케스트라 초청 필립모리스 코리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팝스오케스트라는 하성호(河成灝·49)씨의 지휘로 1부에서 ‘경기병 서곡’ ‘대니보이’ ‘돌아오라 소렌토로’에 이어 테너 강무림과 소프라노 손미선이 ‘이세상 끝까지’, 오페라‘춘희’중 ‘축배의 노래’ 등을 협연한다. 2부에서는 ‘나팔수의 휴일’ ‘모베터 블루스’와 함께 가수 송대관이 ‘인생은 생방송’과 ‘네박자’, 인순이가 ‘무인도’와 ‘또’ 등을 부른다. 2시간여의 음악회는 ‘산토리니’ 연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88년 창단한 단원 80명의 서울 팝스오케스트라는 그동안 1500회 이상의 연주회를 가졌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장르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관객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연주회를 개최, ‘고급문화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휘자 하씨는 오케스트라 최다 연주 지휘자로 지난해 4월 밀레니엄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필립모리스 코리아 윤희경차장은 “이번 연주회는 경제난에다 가뭄 등으로 시름에 빠져있는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주회 입장권은 필립모리스 코리아가 자원봉사자와 학생 등 1600여명에게 초청 형태로 배포한다. 서울 팝스오케스트라 02-593-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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