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1791년 12월 5일 35세를 일기로 요절한 것은 ‘포크커틀릿(돈가스)’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퓨젯 사운드 재향군인 의료원의 잰 V 허시만 박사는 의학 문헌과 역사 자료, 모차르트 전기를 토대로 미국 내과의학 자료지 6월 11일자에 게재한 8쪽짜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시만 박사는 모차르트가 사망한 이유가 기생충에 감염된 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을 때 걸리는 선모충병(旋毛蟲病)이라고 주장하면서 그 결정적인 증거로 모차르트가 병에 걸리기 전 부인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들었다.
모차르트는 이 편지에서 “내가 무슨 냄새를 맡고 있느냐고? 포크커틀릿이지. 얼마나 맛이 좋은지! 나는 당신의 건강을 축원하며 먹는다오”라고 썼다.
허시만 박사는 선모충병의 증상인 발열과 발진 사지통(四肢痛), 종기 등이 당시 모차르트에게 나타났던 증상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독일 오스트리아에서는 슈바이너 슈니첼이라는 부르는 포크커틀릿은 돼지갈비 살을 요리한 것으로 이곳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