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거래소 상장기업인 인지컨트롤스의 투자등급을 '시장평균(Mk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적정주가는 4640원을 제시했다.
당초 대우차에 대한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인식 속에 올해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대차, 기아차로 납품선을 확대함과 동시에 직수출을 늘리고 있어 연 20%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수 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인지컨트롤스가 이같은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증권은 "해외업체들이 센서류의 부품을 가격경쟁력있는 한국에서 생산하기를 원하고 있는데 인지컨트롤스에 필적할만한 상대가 없어 일본의 NOK, 미국의 델파이 등 해외 부품업체들이 이 회사로부터 부품 조달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장성 높은 생산품목 그리고 그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 전망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