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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전자·IT·자동차제외 "임금상승률>노동생산성"

입력 | 2001-06-12 18:54:00


국내 주요 업종 중 전기전자 정보기술(IT) 자동차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임금 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주요 10개 업종의 92∼99년 노동생산성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 기간의 연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전기전자(21.7%) IT(27.4%) 자동차(12%) 석유화학(15.7%) 비철금속(12.4%) 등의 경우 두자릿수였다.

반면 철강(7.1%) 기계(7.1%) 섬유(9.7%) 생활(9.2%) 업종은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노동생산성과 임금을 비교해 보면 전기전자 IT 자동차 등 3개 업종의 연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임금 상승률보다 각각 9.1%포인트, 20.9%포인트, 3.7%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철강과 석유화학의 경우 임금 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보다 각각 5.8%포인트, 2.8%포인트 높아 경쟁력을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섬유 생활 조선 비철금속 기계업종도 노동생산성보다 임금이 더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2∼99년 노동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 동향(단위:연평균 증강율%)

업종

노동

생산성

임금

단위노동비용

섬유

9.7

10.9

1.0

생활

9.2

9.9

0.7

자동차

12.0

8.3

-2.1

조선

10.8

12.5

4.3

기계

7.1

6.7

-0.3

철강

7.1

12.9

5.7

비철금속

12.4

13.6

4.4

석유화학

15.7

18.5

4.2

전기전자

21.7

12.6

-7.0

IT산업

27.4

6.5

-16.3

※단위노동비용=총 임금÷산출량(자료:산업자원부)

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