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립국악원 예술단원들이 그동안 고위 관료들의 잔칫상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등 사실상 ‘관기(官妓)’ 노릇을 해왔다고 주장해 파문…▽…관현악단 무용단 창극단 에 소속된 100여명의 단원들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고위 관료 장모의 퇴원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음악을 연주하고 심지어 관료 부인이 계모임을 하는 호텔에 불려나가기도 했다”며 “도지사가 뒤늦게 공연장에 나타나 공연을 중지시키는가 하면 도지사의 일정에 맞춰 공연을 단축하기도 해 인간적인 모멸감을 느꼈다”고 분개…▽…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관기 운운하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며 단원들이 노조 설립과 신분 보장 등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전북도를 매도하고 있다”고 반박….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