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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다음주 제주 상륙…하순께 전국 영향권

입력 | 2001-06-13 00:26:00


일본 남해상에 머물러 있는 장마전선이 다음주 제주지방에 상륙, 이달 하순 전국이 장마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 “중국 남부∼오키나와∼일본 남해상에 형성된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기 시작해 예년과 비슷한 시기인 19일을 전후해 제주 남쪽에 상륙, 이달 하순에는 전국이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또 “13일에는 중부지방에 한때 소나기가 오고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에 5∼2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 한때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14일에도 기압골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제주도는 물론 영호남지방에 약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12일엔 강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나 약한 비가 내려 오후 5시 현재 강릉 16.6㎜, 대관령 16.1㎜, 춘천 15.3㎜, 동해 14.8㎜, 속초 8.8㎜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