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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수하르토 전 대통령 위독

입력 | 2001-06-13 00:58:00


수하르토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80)이 12일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에 입원치료중이며 위독한 상태라고 의료진과 측근들이 밝혔다.

자카르타 시내 국립 페르티나 병원의 미프타 수라프라자 박사는 “수하르토 전 대통령은 매우 위독한 순간은 넘겼지만 여전히 혈압이 낮고 심장 기능도 크게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심장박동 조절장치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2, 3일간 관찰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수하르토는 이날 점심 식사를 마친 뒤 갑자기 쓰러져 가족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 왔다.98년 32년간의 철권통치를 마감하고 권좌에서 내려온 그는 그동안 자카르타 시내 자택에서 외부와 연락을 두절한 채 칩거해 왔다. 그는 8일 80회 생일을 맞았으나 심장병과 혈압 불안정에 시달려 왔으며 지난해 11월에도 쓰러진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