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군단’을 격파하라.
유럽에서 개최되는 미국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대회(총상금 210만달러)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로열GC(파72·6091야드)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대회주최측이 엄선한 출전자 75명 중 미국LPGA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스웨덴 선수는 무려 8명.
이번 대회는 한마디로 스웨덴과 기타 출전국의 우승다툼이 될 전망이다.
박세리(삼성전자)는 오후 6시10분 평균 260야드의 장타를 날리는 마리아 요르트(스웨덴)-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와 같은 조, 김미현(KTF)은 오후 5시45분 ‘스웨덴 군단의 수장’ 리셀로테 노이만-엘리자베스 에스터(독일)와 같은 조로 각각 1라운드에 들어갔다.
박지은은 비교적 부담이 적은 마리 모네(프랑스)-사만다 헤드(영국)와 제일 마지막 조로 티샷을 날렸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은 자국 선배인 헬렌 알프레드슨, 카트린 닐스마크(이상 스웨덴)와 한 조에 편성됐다.
US여자오픈 2연패의 상승세를 몰아 지난해 소렌스탐에게 당한 연장전 패배의 설욕을 벼르는 캐리 웹(호주)은 지난달 생애 첫 우승을 한 ‘스웨덴의 신예’ 카린 코크-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와 샷대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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