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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개미투자자 체크포인트-3]기술인력 푸대접회사 '미래' 없어

입력 | 2001-06-13 18:42:00


성장초기 기업에서는 자본〓사람〓기술력이다.

그래서 인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대우하는지를 알려주는 조직 구조는 코스닥기업의 성장성을 따져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점검 항목이다.

▼ 글 싣는 순서▼

1. 성장성 뛰어난 종목 찾아라
2. 매출뛰며 도약 직전종목 알짜
3. 기술인력 푸대접회사 '미래' 없어
4. 한우물 파는 기업이 "유망"
5. 소비자시장 주력기업 '바람' 덜 타
6. 저PER 주식에 집착 말아야
7. 솔루션업종 대부분 '단순유통'
8. 재무 제표로 '증자 낌새' 알 수 있다
9. 장비업체는 '큰집'과 공동운명
10. 벤처투자때 CEO가 중요한 기준
11. 해외공모 '대주주 장난' 조심
12. 공시대로 된다면 좋겠지만…
13. 기관-외국인 보유종목 "조심"
14. 대장주라도 '묻지마 투자' 위험
15. 애널리스트 '잣대'를 살펴라
16. 테마투자의 열쇠는 '타이밍'
17. 단기테마는 무관심이 상책
18. '나스닥 동조화' 근거 희박
19. 기술적 분석에 매달리지 마라
20. 루머가 사실인지 "확인 또 확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핵심기술을 가진 창업멤버들간의 유대관계다. 최근 장외보안업계의 사례처럼 야심 차게 출발한 벤처기업이 핵심인력 유출로 3∼4년 만에 중도하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내부화합에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조직구조가 사업특성이나 발전단계에 걸맞지 않으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코스닥기업 중에는 연구개발(R&D) 인력 비중이 과대한 기업이 적지 않다. 영업을 사장 한사람이 도맡아 하는 경우까지 있다. 그러면서 “기술력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다들 알아서 찾아온다”고 강변한다. 막상 확인해보면 ‘경쟁업체’에도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기술력이 전부’라고 하는 바이오, 솔루션 업종에서도 업체간 기술력 격차가 확실하지 않으면 결국 영업력이 승패를 가르고 만다. 이 점에서 자기 회사의 기술력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엔지니어 출신들을 영업일선에 전진 배치한 기업에는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다.

R&D 인력 비중이 60%를 넘는데도 R&D 책임자에게 임원 자리 하나 주지 않은 기업엔 희망이 없다.

lcy@donga.com

조직구조로 코스닥기업의 성장성을 알아보는 방법

점검 항목

점검 포인트

어디서 알아보나

창업

스토리

-창업멤버들간의 결속력은 어느 정도인가

-창업 동기와 현재의 사업구조가 일치하는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코스닥증권시장 홈페이지

-개별기업 홈페이지

핵심인력

변화

-창업멤버들이 지금까지도 함께 일하고 있나

-앞으로 기업내용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가

-전자공시시스템 (현 임원과

대주주의 일치 여부)

인력 구성

-인력비율(영업대 개발)과 사업내용이 부합 하는가

-전자공시시스템

-코스닥증권시장 홈페이지

연구개발

시각

-연구개발 책임자가 임원(이사 이상)인가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보상은 적정한가

-연구개발 인력이 떠나고 있지는 않은가

-기업공시(스톡옵션 부여 및 취소)

-전자공시시스템

CEO

도덕성

-친인척을 임원에 앉히지는 않았는가

-현 임원중 등록이전에 신세 진 이들은 몇명

-전자공시시스템

-코스닥증권시장 홈페이지

IR담당자 성향

-IR팀장의 전직이나 출신배경

-IR팀과 홍보팀이 분리돼 있는가

-각증권사 ‘상장기업분석’에

나오는 전화번호로 확인

※주:홈페이지 주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코스닥증권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