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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아버지'작가 김정현, 이번엔 '어머니'펴내

입력 | 2001-06-13 18:51:00

작가 김정현


1996년 소설 ‘아버지’로 밀리언셀러 작가가 됐던 김정현씨(44)가 이번에는 ‘어머니’(문이당)을 발표했다. ‘아버지’ 이후 5년, 탈북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전야’ 이후 3년만의 신작이다.

‘아버지’가 아버지의 권위가 무너지는 상황을 그린 반면 ‘어머니’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뿔뿔이 흩어진 가족이 어떻게 재결합하는가를 다루고 있다.

◆ 부도로 헤어진 가족의 비극과 재결합 그려

소설의 전반부는 1남1녀를 둔 단란한 가정이 아버지(성태)의 회사가 부도나면서 위기를 맞는 내용이다. 아버지는 빚쟁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