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철 대사는 미주국장 출신으로 96년 북한 잠수함의 강릉 침투사건 해결을 위한 북-미회담 대표와 97년 2차 북-미 미사일 협상의 북측단장 등을 맡았으며 그 해 10월 유엔에 부임했다.
그는 2월 북한예술단의 워싱턴 공연 때 한국 특파원들로부터 당시 콘돌리자 라이스 NSC 보좌관이 ‘북한의 태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보긴 뭘 봐. 그만큼 봤으면 됐지”라고 반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에 강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프리처드 특사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을 지낸 일본통으로 지난해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의 방북을 수행하는 등 북한문제에도 관여해 왔다.
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