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주와 장기소외주 위주로 상승하고 있는 코스닥시장 분위기에서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셋톱박스) 전문업체 휴맥스가 외국인 매수세의 도움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휴맥스는 14일 9시 50분 현재 전일대비 4.73%(1000원) 오른 2만2100원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모건스탠리증권 등을 통해 3만7000주 이상을 사들이고 있는 중이다.
휴맥스는 지난달 21일 단기 고점을 형성한 후 조정을 받아 왔으나 최근 코스닥시장 투자자의 관심이 실적호전주·외국인 선호주에 몰리면서 6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고 상승전환을 모색중이다.
동양증권 안영남 애널리스트는 "휴맥스는 유럽지역에서 셋톱박스 업체로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외국인 선호도도 강한 만큼 앞으로도 주가가 상승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휴맥스는 지난 1/4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556억원의 매출로 164% 증가한 20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 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