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고교생들은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보고 있는것으로 일본문화 개방에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청소년종합상담실은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도내 고교생 5078명을 대상으로 통일의식 및 최근 현안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한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와 관련해 64.4%는 ‘협력대상’, 17.3%는 ‘지원대상’이라고 답한 반면 ‘경계대상’ 또는 ‘적대적 대상’이라는 답변은 각각 11.8%와 4.3%에 불과했다.
남북통일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52.7%는 ‘필요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 14.3%는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14.3%는 ‘필요성을 모른다’, 6.9%는 ‘현재 상태로 사는 것이 더 좋다’고 응답했다. 남북통일의 시기에 대해서는 24.4%가 ‘10년 이내’, 28.6%는 ‘10∼20년’, 18.0%는 ‘30∼50년’라고 답했고 7.7%는 ‘통일은 이뤄지지 않는다’라고 응답했다.
일본문화 개방에 대해서는 71.4%가 ‘환영하지는 않지만 반대할 이유도 없다’, 17.5%는 ‘뒤늦은 감이 있으며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라고 답한 반면 10.1%만이 ‘시기상조다’ 또는 ‘절대 반대다’라고 응답했다.
또 조기유학에 대한 견해를 묻는 설문에는 36.2%가 찬성한 반면 29.7%는 반대했고 34.1%는 ‘그저 그렇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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