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은 14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과의 화해 협력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EU는 북한 지도부가 미사일 실험을 유예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남북한 정상회담을 통해 시작된 남북한의 화해 과정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은 또 “남북한간 대화와 협력, 핵 비확산, 인권 등은 미국과 EU가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시키는 데 있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고 선언했다.
한편 EU는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키로 한 최근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결정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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