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와 백화점업체의 주가상승이 기대된다.
신세계는 지난달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57.5%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4월에는 42.3% 증가했었다. 지난달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90.4% 늘어났으며 경상이익은 239억원으로 136.6%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전년동월 대비 6.7% 성장한 매출액을 달성해 4월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다. 호텔사업부문 매출액을 제외한 백화점 부문만의 매출액은 10.1%라는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15일 "소비자기대지수의 상승세 지속, 고소득층의 소비심리회복, 대표적인 내구소비재인 자동차 판매 증가, 실업률 하락 등 소비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소비회복의 대표적인 수혜업종인 백화점업체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를 권했다.
동원은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소비경기가 급격히 위축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 백화점들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더 큰 폭으로 호전될 것"이라 전망했다.
동원은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에 대해 각각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