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2001시즌 프로축구, 어떻게 그리고 왜 달라졌을까?"
2002한일월드컵을 1년 앞두고 국내프로축구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7일 개막 예정인 프로축구는 약 4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앞두고 지난해와 다른 경기 진행 방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이번 시즌에는 4강 플레이오프가 없어지고 페넌트레이스 성적만으로 순위를 매기게 된다.
플레이오프의 경우 정규리그 4위 팀이 단기간의 성적에 따라 챔피언이 될 수도 있는, 어찌 보면 공정하지 방법이었던 것.
따라서 현재 유럽 프로리그와 같은 방법을 채택하여 선수들이 매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물론 팬들의 입장에서는 흥미가 약간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방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연장전 및 승부차기 제도를 폐지하여 선수들의 무리한 체력 낭비 및 부상 방지를 예방토록했고, 승점제도도 승리할 경우 3점, 비길 경우는 1점을 획득하도록 수정했다.
월드컵을 얼마 남기지 않아 팀의 주력 선수들이 자주 대표팀으로 차출되기 때문에 경기 수도 줄었고 무조건 팀 당 9경기를 치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홈 엔 어웨이로 승부를 가려 라이벌 전과 같이 흥미를 이끌 수 있게 된 것도 큰 특징.
프로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상금 문제에 있어서도 이전에 비해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 돌아가는 액수가 5000만원씩 늘었다는 것도 선수들에게 자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로축구의 인기 스타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며 위기를 맞기도 한 국내프로축구이기도 하지만 월드컵 개최에 따른 국민들의 관심과 최근 고종수, 이영표 등 국내파 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다시 회복세를 걷고 있는 것.
2001시즌 프로축구의 성공 여부는 축구협회와 팬들, 온 국민의 관심에 의해 가려질 것이고 더 나아가 2002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알리는 청신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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