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모기업인 금호그룹의 박성용(朴晟容) 명예회장 내외가 급한 집안일로 15일 오전 고향인 광주로 내려가려고 했으나 아시아나항공노조의 파업으로 광주행 항공편이 모두 취소돼 ‘라이벌’인 대한항공기를 이용하게 됐는데…▽…뜻밖의 ‘진객(珍客)’을 맞은 대한항공측은 의전 담당자를 내보내 박 회장 내외를 영접하고 앞좌석과의 간격이 넓은 두번째 열 좌석을 배정하는 등 예우에 각별한 신경을 쓰면서 “남의 일 같지 않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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