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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비앙 마스터스]세리-미현 공동 14위

입력 | 2001-06-15 18:34:00


맞대결에 따른 부담 탓이었을까. 미국LPGA투어에서 4번째로 같은 조에서 싸운 박세리(삼성전자·사진)와 김미현(KTF)이 나란히 뒷걸음쳤다.

15일 프랑스 에비앙 로열GC(파72·6091야드)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210만달러) 3라운드.

전날 단독 4위 박세리는 버디 1개에 보기는 3개를 해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 김미현 박지은 캐리 웹(호주) 등과 공동 14위로 밀려났다.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였던 김미현도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전반에 이븐파를 친 김미현은 후반 들어 12,13번홀 연속 보기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반면 박지은은 박세리와 김미현이 동반 부진한 사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틀 연속 3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한편 베스 다니엘(미국)과 마리아 요르스(스웨덴), 레이첼 테스키(호주)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최근 US여자오픈 2연패를 달성한 웹은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60타대(5언더파 67타) 스코어를 그리며 저력을 보였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7위. 한편 전날 무려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단독선두(10언더파 134타)에 나선 ‘장타자’ 마리아 요르스는 소피 구스타프슨(이상 스웨덴), 베스 대니얼(미국)과 가장 마지막 조로 3라운드에 돌입했다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