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양궁 2관왕 윤미진(尹美進·18·경기체고 3학년)양이 15일 경희대 1학기 수시모집의 체육특기자전형에서 스포츠지도 전공으로 합격했다. 윤양은 “대학측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데다 운동을 그만둬도 공부를 계속하도록 도와주겠다고 밝혔다”며 “체계적인 이론 공부를 병행해 체육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양은 4년간 장학금과 대학원 진학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경희대는 “윤양 입학과 함께 제81회 전국체전 3관왕인 이현정양 등 3명을 추가로 영입해여자 양궁팀을 창단키로 했다”며 “2002년 시즌부터 본격 활동할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하고 양궁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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