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는 15일 LG텔레콤 주도의 동기식 IMT-2000 컨소시엄에 불참하고 업계 모두가 참여하는 그랜드컨소시엄 구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PICCA의 ‘동기식 IMT-2000 추진위원회’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텔슨벤처타워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는 그동안 LG텔레콤과의 연대를 지지해온 김동연 텔슨전자 부회장이 추진위원장직을 사퇴하는 등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승모 PICCA 부회장은 “750개 정보통신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PICCA가 동기식 IMT-2000사업에 참여하려는 이유는 기술 및 장비를 납품할 수 있는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 밝혔다.
한편 LG텔레콤은 “15일로 컨소시엄 참여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9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면서 “하지만 하나로통신과 최대한 절충을 거쳐 사업자신청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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