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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무안 연꽃방죽 기네스북 올랐다

입력 | 2001-06-15 21:19:00


전남 무안군 일로읍 회산마을 연꽃방죽이 국내 최대 백련(白蓮)서식지로 한국 기세스북에 올랐다.

무안군은 매년 8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회산 연꽃방죽이 국내 최대 백련서식지로 인정돼 최근 기네스북 국내 사업권자인 ㈜한국기네스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회산 연꽃방죽의 세계기록 등재 여부는 세계 기네스북 인증 기관인 영국 월드레코드사의 확인작업이 끝나는 내년 상반기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꽃방죽은 보통 연꽃이 붉은색인데 반해 하얀색으로 회산마을 일대 33만㎡(10만여평)에 밀집해 있으며 매년 7월부터 9월사이에 꽃이 핀다.

이 곳은 일제때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2개 저수지를 축조했으나 기능을 상실하면서 주민이 하얀 연꽃 12주를 구해와 처음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연꽃방죽에 300m의 부잔교(浮棧橋)를 설치한 무안군은 97년부터 매년 8월25일부터 4일간 연꽃축제를 열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세계 기네스북에 오르면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꽃과 관련이 깊은 불교계 인사 등의 의견을 들어 자연친화적인 생태 학습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