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 일용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업체의 70% 이상이 임금을 체불하거나 휴가를 주지 않는 등 노동관계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가 5월 한달간 비정규직을 많이 채용하는 호텔, 백화점, 대형 음식점, 대규모 건설현장 등 527곳을 집중 감독한 결과 396개 사업장(73%)이 849건의 부당노동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임금 관련이 195건으로 가장 많았고 △휴일 및 휴가 미실시(152건) △근로계약 미체결(147건) △근로시간 위반(71건) 등의 순이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비정규직에도 근로기준법이 대부분 적용되지만 사업주들이 법규를 제대로 모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kjs35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