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투어의 ‘코리안 빅3’ 박세리(삼성전자)와 김미현(KTF) 박지은(22)이 모두 ‘톱10’진입에 실패했다.
박세리는 17일(한국 시간) 프랑스 에비앙 로열GC(파72·6091야드)에서 열린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2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11위(7언더파 281타)로 마쳤다. 김미현은 공동 15위(6언더파 282타), 박지은은 아니카 소레스탐(스웨덴)과 나란히 공동 25위(3언더파 285타).
한편 레이첼 테스키(호주)는 접전 끝에 마리아 요르스(스웨덴)를 1타차로 따돌리고 15언더파 273타로 31만5000달러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98년 결혼했지만 지난해까지 ‘해링턴’이라는 처녀 시절 성(姓)으로 출전했던 그는 올 시즌 남편의 성인 ‘테스키’로 바꾼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통산 4승째를 올렸다.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는 이날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덕분에 공동11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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