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업체의 성장성을 결정하는 한 요인이 시장의 크기다.
아무리 기술력과 영업력이 뛰어난 기업이라도 시장이 작다면 지속적인 성장을 기약하기 어렵다.
시장은 편의상 최종소비자(end-user)시장(이하 소비자시장)과 공공및기업시장(이하 기업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수출시장과 내수시장으로 구분해볼 수도 있다. 소비자시장과 수출시장의 성격이 강할수록 시장이 커진다.
소비자시장에서는 연간 매출이 꾸준히 발생한다. 기업시장에선 정부 예산이나 기업 설비투자의 규모 및 집행시기에 따라 매출이 들쑥날쑥하는 경향이 있다. 매출 변동이 심한 것은 적정주가를 할인하게 하는 요인이다.
▼ 글 싣는 순서▼
1. 성장성 뛰어난 종목 찾아라
2. 매출뛰며 도약 직전종목 알짜
3. 기술인력 푸대접회사 '미래' 없어
4. 한우물 파는 기업이 "유망"
5. 소비자시장 주력기업 '바람' 덜 타
6. 저PER 주식에 집착 말아야
7. 솔루션업종 대부분 '단순유통'
8. 재무 제표로 '증자 낌새' 알 수 있다
9. 장비업체는 '큰집'과 공동운명
10. 벤처투자때 CEO가 중요한 기준
11. 해외공모 '대주주 장난' 조심
12. 공시대로 된다면 좋겠지만…
13. 기관-외국인 보유종목 "조심"
14. 대장주라도 '묻지마 투자' 위험
15. 애널리스트 '잣대'를 살펴라
16. 테마투자의 열쇠는 '타이밍'
17. 단기테마는 무관심이 상책
18. '나스닥 동조화' 근거 희박
19. 기술적 분석에 매달리지 마라
20. 루머가 사실인지 "확인 또 확인"
소비자시장은 신규 사업영역인 경우가 많다. 시장을 창출해갈 수 있는 여지가 많다. 반면 기업시장은 규모가 한정돼 있어 대개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해야 한다. 그래서 소비자시장에서는 수익모델이 중시되고 기업시장에선 영업력이 승부처다.
기업시장 중에서는 공공부문이 민간부문보다 낫다. 공공부문은 주로 경기가 안 좋을 때 사업을 벌인다. 경기방어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출흐름이 안정적이다. 매출채권(외상매출)의 결제조건도 더 좋다.
기업시장을 상대하는 코스닥업체들은 현재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단계다. 하지만 제스처에 불과한 경우도 적지 않다. 기껏 시장조사를 위한 현지법인을 세우면서 ‘해외진출 성공’을 떠벌이는 업체보다 외국기업들이 과점중인 국내시장을 뚫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대하는 시장의 성격과 기업의 성장성이 그대로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 소비자시장/기업시장의 분류가 성장주/가치주의 구분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
코스닥기업 앞에는 두가지 시장이 있다
구분
최종소비자시장
공공및기업시장
업종 성격
신규업종
전통업종
경쟁력 요인
수익모델
영업력
매출 발생원
가입자수, 수수료율
수주실적
대표제품군
카드, 통신서비스, 인터넷서비스, 바이러스백신 등
설비, 장비, 부품, 솔루션, SI(시스템통합)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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