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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LG그룹 '글로벌 EMBA' 핵심인력 양성코스로

입력 | 2001-06-17 18:55:00


LG가 중간간부를 대상으로 4년째 시행중인 ‘글로벌 EMBA(Exe-cutive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과정이 그룹의 핵심인력 양성코스로 자리를 잡고 있다.

LG는 최근 미국 시애틀의 워싱턴대학에서 LG인화원 이문호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EMBA’ 4기 졸업식을 가졌다.

글로벌 EMBA는 LG가 국제감각을 갖춘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97년 연세대 및 미국 워싱턴대와 제휴해 개설한 경영학석사(MBA) 과정. 4기 졸업생 3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05명의 글로벌 EMBA가 배출됐다.

5년 이상 근무한 대리∼부장급 직원으로 토플점수가 550점 이상돼야 지원할 수 있으며 해당기업의 자체심사와 어학테스트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매년 30여명이 선발된다. 수강생들은 연세대 상남경영원에서 4개월, 워싱턴대학에서 11개월 등 모두 15개월동안 수업을 받는다. 교육비와 체제비 전액을 회사로부터 지원받는 대신 학사관리가 엄격해 수업 분위기가 정규과정 못지않게 진지하다는게 LG측의 설명. LG 관계자는 “업무를 통해 경험적으로만 인식한 선진 경영방식을 이론 및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기업 경영을 국제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는게 이 코스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