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자와의 재계약 문제가 매듭지어진 뒤 결혼할 생각입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페루자에서 뛰고 있는 ‘테리우스’ 안정환(25)이 99년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양(22)과 결혼을 전제로 2년 가까이 사귀고 있다고 밝혀 화제. 안정환은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이플레이어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다음달 8일 결혼식 날짜까지 잡았지만 최근 페루자로의 완전 이적 계약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어 결혼식이 늦춰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99년 8월 부산 대우 소속으로 스포츠 용품 메이커 휠라의 광고 촬영 때 미스코리아 휠라였던 이양을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0월 세리에 A 무대에 데뷔전을 치른 뒤 1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하고 있는 안정환은 페루자로부터 완전 이적을 제시받은 상태. 안정환은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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