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사흘을 앞둔 제55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는 국내 고교야구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전 경기가 동영상과 문자로 생중계돼 안방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인터넷 신문인 동아닷컴은 대회 직전 황금사자 코너(sports.donga.com/goldlion)를 개설, 폐막일인 29일까지 고색창연한 황금사자의 어제와 오늘을 입체 조명할 계획.
동영상은 아직 초기단계지만 방송용 무비카메라 1대를 중앙에 설치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문자중계는 투수가 공 1개를 던질 때마다 바로 생중계가 된다. 인터넷의 특성상 생중계를 놓친 네티즌들을 위해 지난 경기를 되돌려볼 수도 있다.
이밖에도 황금사자기의 역사와 연혁, 출전팀의 전력분석은 물론, 반세기에 걸쳐 벌어진 명승부 명장면과 스타들의 옛날 사진 등 다양한 자료가 실려 올드팬의 향수를 달래줄 예정이다.
특히 전력분석은 야구평론가인 홍순일씨가 전국의 각 팀을 직접 방문해 쓴 글로 심도깊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