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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LGT, 정부의 '연합 컨소시엄 우선' 방침으로 약세

입력 | 2001-06-18 09:44:00


LG텔레콤이 양승택 정보통신부장관의 '동기식 사업자 연합 컨소시엄 우선' 발언의 영향으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

LG텔레콤은 1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4.24%(320원) 하락한 7210원을 기록중이다. 직전 거래일인 15일에도 190원 하락했었다.

양 장관은 지난 15일 동기식 IMT-2000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LG텔레콤 단독 컨소시엄에는 사업권을 부여할 수 없으며 LG텔레콤과 다른 사업자들과의 연합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신영증권 박세용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한 투자의견에서 "현재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 사이에 경영권참여를 놓고 논쟁이 많아 동기식 사업권 진척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판단되나 동기식 사업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LG텔레콤에 대해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이 '시장 점유율 50% 이하'를 달성함에 따라 향후 SK글로벌에서 LG텔레콤 이동전화 재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는 점도 LG텔레콤의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