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요리는 참 다양한 편이다. 닭튀김에서 닭죽, 닭갈비, 닭 무침 등등. 닭 익는 마을은 기존의 다양한 닭 요리 메뉴를 더욱 푸짐하게 하는 퓨전요리를 새롭게 선보이는 닭 요리 전문점이다.
물참나무 향이 향긋한 훈연 닭고기에 신선한 야채와 소스를 곁들여 고소한 밀쌈에 싸 먹는 훈연밀쌈, 한끼 식사로 충분한 고추장불정식, 닭마을국밥 등. 기존의 닭 요리보다 더 많은 재료와 요리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닭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정성으로 맛깔스레 익혀지는 닭갈비▼
닭 익는 마을은 MBC '생방송 화제집중'에 취재될 만큼 특별한 메뉴나 조리방식 등을 가진다. 기존의 다른 닭갈비 전문점에서 만들어지는 닭갈비는 야채와 소스를 한 번에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주는 방식을 사용하는 반면, 닭 익는 마을에서는 주방에서 두벌구이 후, 테이블에서 마지막 제 3구이를 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을 취재할 수 있게 개방하여 닭 익는 마을의 닭이 익혀지는 과정을 담아볼 수 있었다. 먼저, 그리들이라는 가열 판에서 40%정도 닭을 익힌 후, 숯불에서 30% 익힌다. 그리고, 나머지 30%는 식사 테이블에서 구워지는데 일일이 양념을 바르는 과정, 뒤집기, 그리들에서 숯불로 옮기기 등 정성이 꽤나 들어간다.
▼가격 대는 저렴▼
그러나, 가격 대는 1인분에 5,500원 선으로 기존 닭갈비와 비슷. 또, 닭 익는 마을의 닭은 숯불에서 기름기가 제거되기 때문에 담백하며 익히는 과정에서 닭의 육질이 더욱 부드러워져 양념과 어우러지면 맛이 좋을뿐더러 고급요리를 대하는 느낌까지 든다. 다리뼈만 제외하면 뼈가 없어 먹기에도 편하다. 새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숯불의 향이 어우러져 닭고기의 맛에 감칠맛을 더하는 것이 닭 익는 마을 닭 요리 감상 포인트다.
닭 익는 마을은 깔끔한 실내와 새로운 별미로 오감을 즐겁게 하는 곳이었다. 기자가 취재한 건대점은 단체손님이 많아 특별히 기본 1,500원 이상이 할인되는 세트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훈연 닭고기 살에 올리브 향 가득한 이탈리아 드레싱을 곁들여 상큼한 순살야채샐러드도 메인 닭 요리와 함께 맛보자. 이럴 때 세트메뉴를 이용하면 좋다.
◇위치
건대역 1번 출구로 나와 케익하우스 엠마와 오락실 사이 골목으로 직진. 화장품가게가 있는 첫 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닭 익는 마을의 간판이 보인다.
◇지하철
2호선, 7호선 건대입구 1번 출구
◇버스
567(건대입구)
(자료제공 코지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