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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압승 '시메온 2세'에 불가리아대통령 연정촉구

입력 | 2001-06-19 18:43:00


페타르 스토야노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총선에서 압승한 신당 “민족운동 시메온Ⅱ(MNSⅡ)’를 이끌고 있는 시메온 2세 전 국왕에게 연립정부를 구성하도록 18일 촉구했다.

스토야노프 대통령은 “단독 정부 구성이 가능하지만 국민이 요구하는 개혁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총선에서 패배한 집권 민주세력동맹(UDF), 옛 공산당 계열의 사회당(PSB)과 연합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시메온 2세 전 국왕은 이에 대한 반응을 아직 보이지 않고 있으며 총리직 수락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재집권에 실패한 집권당의 실세인 스테판 소피얀스키 소피아 시장은 “국민의 여망대로 새 정부 구성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연정 구성 방안을 환영했다.

총선 최종 집계에 따르면 시메온 2세의 신당 연합세력은 총 240석 중 120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었다.

stern1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