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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러-美-佛 교육 우리와 뭐가 다른가

입력 | 2001-06-19 18:45:00


EBS가 공사 창립 1주년을 맞아 3부작 ‘세계의 교육현장’(오후7.50)을 방송한다. 러시아 미국 프랑스의 각기 독특한 교육 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우리 공교육과 비교해 보는 시간이다.

20일 방송되는 1부 ‘러시아의 과학교육’ 편은 경제 파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얼마전 소유즈 호에 최초의 우주 관광객을 태울 수 있었던 저력의 근원을 보여준다.

모스크바 국립항공대에서 지원하는 8학년 과정의 특수학교 ‘리쩨이’. 이 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선생님의 절반이 모스크바 국립항공대의 교수라는 점. 모스크바에만 9개가 있는 리쩨이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0명에 불과하다. 러시아의 과학교육에서 특히 강조하는 과목은 수학과 물리. 시험은 대개 한 문제 당 한 시간씩 주어지는데 채점에서는 정답도 중요하지만 답안 유도과정의 창의력도 그에 못지않게 평가한다.

21일 ‘미국의 진로교육’ 편에서는 오하이오 주의 진로교육 사례를 소개한다. 오하이오 주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생활 전반에 걸친 내용을 기록한 ‘진로 여권’(Career Passport) 제도를 운영해 진로 교육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학생 스스로가 작성하는 개인 진로계획서(ICP·Individual Career Plan)는 사회에 진출한 후에도 부분적으로 통용되는 이력서로 인정받고 있다.

22일 ‘프랑스의 역사교육’ 편에서는 △나를 알고 남을 아는 초등교육 △이해를 토대로 효율적 암기를 요구하는 중학과정 △능력별 그룹 스터디 위주의 고교 교육 등 프랑스의 역사 교육 모델을 소개한다.

한편 22일 밤8시45분 방송되는 ‘교육주체 대토론-학교로 돌아가자’에서는 교사 학부모 교육당국 등 각 교육 주체들이 출연해 우리 공교육의 문제점들에 대해 난상 토론을 벌인다.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