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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보양식품, 나른한 여름…잘 먹어야 기운 '펄펄'

입력 | 2001-06-20 19:19:00


입맛도 없고 왠지 몸이 허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잘 먹는 것이 보약. 건강한 여름을 위한 식품으로 가족들의 기운을 북돋워보자.

▽삼계탕〓여름 보양식품의 대명사. 닭은 지방이 적고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며 인삼의 쌉쌀한 맛은 식욕을 돋궈준다. 삼계탕용 닭고기는 만졌을 때 촉촉한 정도의 수분이 있고 살이 두툼하면서 털구멍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것이 좋다. 닭·수삼·찹쌀·대추 등 기본재료를 패키지로 묶어 물만 붓고 끓이면 되는 ‘삼계탕세트’와 인삼 등 특수 사료를 먹여 별도의 한약재를 넣지 않아도 되는 백숙용 영양닭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삼계탕세트 3050원, 이마트 인삼토종닭 1마리당 4750원, 미도파 수원토종닭세트 3700원선, 신세계백화점 연산오골계 6500원 등.

▽장어〓동의보감에서는 장어를 ‘오장이 허한 것을 보하고 폐병을 치료하며 기력을 회복시키는’ 식품이라고 설명한다. 비타민 A와 E가 풍부하다. 간장 고추장 불고기양념 등 다양한 구이요리를 만들 수 있다. 익힐수록 지방이 배어 나오므로 기름기를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롯데 마그넷은 갖은 양념을 입힌 훈제바다장어를 3200원(100g)에, 양념없이 초벌구이만 한 훈제장어를 2900원(100g)에 각각 판매한다. 미도파백화점은 민물장어를 3000∼4000원(100g)선에 판매하며 이마트는 장어를 구입하면 양념소스를 증정한다.

▽매운탕과 사골곰탕〓산란기를 앞둔 여름철의 민어는 매운탕으로 제격. 매운탕 재료를 일일이 구입하면 손질 후 음식쓰레기가 많이 남으므로 모듬포장제품을 사면 편리하다. 현대백화점은 민어와 야채, 양념을 묶은 모듬세트를 6000원(2,3인분)에 판매한다.

한우사골을 무와 함께 5∼6시간 우려내는 곰탕도 인기. 현대백화점 한우사골 2만3000원선(1㎏),미도파백화점 소꼬리뼈 2만1000원선(1㎏) 등이다.

▽건강선식〓현미 흰콩 밀 보리 등의 곡류와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 유산균 과당 등을 물에 타먹는 선식은 수험생 영양간식으로 좋다. 선식 한끼의 열량은 150㎉ 정도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취향에 따라 우유나 두유에 타 마시기도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칼슘 DHA 등이 첨가된 어린이용, 매실 산딸기 화인화이버 등이 첨가된 다이어트용 등 다양한 생식을 판매하고 있다. 90봉 들이 1상자가 9만5000원. 3상자를 사면 1상자를 덤으로 얹어준다. 미도파백화점은 건강선식가루를 3만4000원(2㎏)에, 녹차 미숫가루를 9200원(1㎏)에 판매한다.

▽온라인쇼핑몰들의 건강보조식품〓건강전문사이트를 이용하면 수삼 로얄제리 매실농축액 생식가루 등을 구입할 수 있고 게시판이나 상담코너 등을 통해 건강상담도 받을 수 있다. 케어캠프(www.carecamp.com)는 5년근 수삼 10뿌리를 4만원선에, 꿀매실을 3만5000∼5만원선에 판매한다. 크레지오헬스(health.crezio.com)와 케어몰(www.caremall.co.kr)도 건강보조식품과 인삼 꿀 등 영양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sarafina@donga.com